===== 전병관님이 작성하신 내용 ===== 원장님. 항상 이 site 를 보면서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태릉에는 자주 놀러가 보았으나 아는것이 전혀 없습니다. 이번에 풍수지리학의 숙제로 태릉에 대한 report 를 제출해야만 합니다. 어느분의 무덤이며,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출장도 자주가시는지요? 혹시 답사 계획은 없으신지요? 좋으신 글을 많이 많이 주세요. 안녕히 계십시요. RE:귀하의 우리의 문화 유적을 알고자 하는 값진 질문에 대하여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태릉푸른동산,태릉선수촌,사격장은 잘알면서도 다양한 강의에서도 그곳에 어느분이 모셔져 있는지 아시는 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태릉은 얼마전 모 TV 에서 방영된 "여인천하"의 주인공이였던 조선조 11대왕인 중종의 계비였던 문정왕후 윤씨(파평 윤씨:領敦寧府事인 윤지임의 딸)의 陵으로 임좌병향(壬坐丙向)의 좌향으로 형국은 평사낙안형 혹은 비봉하림형의 명당이며, 삼육대학교 쪽으로 자리잡고 있는 역사속에 잊혀져버린 명종과 인순왕후의 쌍릉인 강릉(康陵:와룔형(臥龍形)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인것입니다. 대윤과 소윤의 외척간의 다툼의 발호및 조장(을사사화),정난정의 발호를 묵인,이용한점,수렴청정의 폐해등의 부정적인면만을 후대의 史家들이 부각시키고 있으나,실은 총명하고 검소하며,뛰어난 선견지명으로 12세에 불과한 연약한 명종의 왕권을 확고히 하여, 궁국적으로 조선의 왕권을 확고히한 긍정적인 면도 있었음을 우리들은 알아야만 할것입니다. 또한 선릉에 모셔져있는 중종(왕이자 남편)의 곁에 모셔져 있지 못함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인것입니다. 본인은 본인들의 제자와 오래전에 그곳을 답사한후, 감평서를 작성하고, 태릉과 강릉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적이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본인의 감평서와 논문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