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에 대하여 알고싶으신가요?
주시는 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교수님
일전에 모 풍수지리학회 풍수강의에서 청와대가 기울어진 술잔모양이라 나쁘다는데 사실인가요.
교수님의 판단은 어떠신가요? 저는 풍수지리를 믿기에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다른 분보다는 교수님의 명쾌하신 답변에 훨씬 신뢰가 갑니다. 모든 질문에 흥미위주가 아닌 쪽집게처럼 진지하게 답변을 해주시는데 정말 놀랬습니다.
혹시 청와대터에 장점은 없나요ㅜㅜ
답변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류환영 배상
귀하의 질문에 답글드립니다.
저는 청와대를 직접 자문해드린 바 있습니다. 업무의 성격상 그 횟수와 일정은 밝힐 수 없음에 양해바랍니다.
'기울어진 술잔'이란 풍수에서는 '측뢰형'이라 하는데 이는 북악산의 일부 단면만 보고 평가한 것이나, 이는 명백한 오류입니다.
풍수에서는 看山과 觀山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그 미세한 차이점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서울의 터를 이루게한 청수미려한 도봉산에서 生氣聚於穴인 북악산 뒷편을 看山해 보시면 서울은 萬星之將 紫微星 北斗七星( 만성지장 자미성 북두칠성)의 형국이 맞습니다.
북한산은 왕거민생지로서의 모든 구색을 갖춘 紫微星 形局의 골격을 갖춘 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貪狼木星은 木星爲萬象之華(탐랑목성은 목성위만상지화)
* 또한 서울의 腰帶水(요대수)인 한강의 역할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 풍수지리학은 "시스템(결정론적 시스템)을 지배하는 법칙이 존재하고 그것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는데 있는 것입니다.
명당에도 결함이 있는 법, 특히 광화문에서 북악산 뒷면에 보이는 보현봉은 窺峰砂(규봉사)가 맞고, 북악산에 박힌 염소 발톱 모양의 암석은 '삼한산림비기' '격암유록'을 지은 남사고도 그 폐해를 지적하였고, 많은 時師나 方士들도 이미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러고 ' 무학대사'의 무감편'에 언급된 암석에 관한 내용도 인용해 보겠습니다:
亥山至貴 紫帝坐又亥峰 特立將相出 岩石峰帝王又攝政政治也:
뜻은 "해산은 지극히 귀하며 자미성좌에서 해산이 있는 자리에 자리를 잡으면 왕후장상이 출몰하고 암석봉은 제왕의 자리이거나 정치가 펼쳐지는 자리이다"
( 아마도 무학대사는 암석봉이 極貴砂인 길석임을 전제로 피력한 내용이라고 사료됩니다.)
또한 四大水口法상의 문제점과 사신사중 좌청룡의 허약함과 서울의 官星인 화형산인 관악산과 용산쪽을 훤히 트인 문제점등 여러 문제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장 빠른기간에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누구이든 부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 청와대 터는 眞龍의 코와 이마에 해당하는 진혈이나 업무의 효율이 떨어지는 배치나 본관 진입로가 본관응 칼로 베는 듯한 도로형태, 본관 정면에 설치된 조선 중기때 형태의 불길한 長明燈(장명등은 왕릉이나 정1품이상 관직을 지낸 묘소의 상석 5보이내에 설치함), 그리고 광화문에서 뿜어대는 위협적인 poison arrow를 여괴시킬 수 있는 초대형 분수대(레날트 효과의 극대화: 현재의 분수대는 형식적인 설치물)의 설치등 몇가지의 비보나 염승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이제는 국익차원에서도 청와대 터에 관해서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피그말리온 효과'나 '로젠탈 효과'가 더욱 절실해 보이는 시기입니다.
▣ 청와대보다 나은 대통령 집무공간이나 관저를 새롭게 고르려는 시도는 자칫 불필요한 잡음과 국력낭비를 초래하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이 자명합니다.
청와대 대체입지에 관해서는 이제는 더이상 거론되어서는 안됩니다. 자칫 청와대 이전은 수도를 포기한다는 '제2의 애치슨 선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 청와대 터에 대한 정확한 풍수지리학적 평가는 기회가 된다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