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님이 작성하신 내용 ===== 풍수에 관련된 기사와 자료를 보다가 우연찮게 들어와서 좋은 글들 많이 읽었습니다. 저는 올해 20대 후반에 접어든 대학원생입니다. 어린시절 서초3동 서울고 뒷편에 살다 초등학교 6학년때 구반포주공 반포초 뒷편으로 이사를 갔다가 1년후 부모님께서 중학교배치를 위해 다시 대치동 개포우성2차로 이사를 가서 대학입시까지 그곳에서 마쳤습니다. 동생도 재수를 하긴 했지만 저와 동문이 되었고요 그런데 제가 10년전쯤 반포지역은 반궁수지역이고 반포천이 순수(용어는 잘모르겠습니다)라 풍수가 살기를 띠고 대치 우선미쪽은 역수인 양재천이 휘감아 비교적 낫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헌데 요즘 반포지역이 빠르게 재건축되면서 한강,반포천을 낀 천혜의 명당처럼 묘사된 기사가 쏟아지면서 이것이 사실인지 마케팅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여기 게시판의 원장님 답변을 읽어보니 같은 아파트단지라도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되는걸 이렇게 단편적으로 질문하는게 어리석게 느껴지실수 있으실것같으나 대략적인 것만이라도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더 여쭈면 어렸을때는 서울고 뒷편에 살았는데 원장님 답변중에 롯데빌리지(현 미켈란), 동산빌라가 시정이 필요한지역이라 하신걸 보았습니다. 제가 그 길 바로 건너편에 살았었는데 서리풀주변은 그런 지역은 많은가요? 부모님께서 다시 그동네로 돌아가 살고계셔서 걱정이됩니다. 예술의전당 앞 e편한세상에서 살고계십니다. 단순한 호기심에 여쭤보았는데요. 젊은놈이 벌써부터 관심을 갖는다고 꾸짖지말아주십시오. 저도 결혼을 하게되면 원장님께 자문을 받아보고싶습니다. RE; 귀하의 질문에 답글드립니다. 먼저 귀하의 부모님에 대한 효심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풍수에서는 부모님의 거주안녕을 걱정하는 귀하와 같은 효도를 기차(其次) 혹은 대효(大孝)라고 합니다. 먼저 반포지역을 반궁수 지역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동작동 일부지역과 국립현충원 지역을 반궁수 지역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맞습니다. 오히려 반포지역은 득수, 파구의 절묘한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단 반포는 지역에 따라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분에게는 다소 적합하나, 진취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하시는 분에게 최적지는 아닙니다. 서초4동에 있는 더 미켈란에는 L그룹의 K회장님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그곳으로의 입주를 본인이 직접 자문해 드린바 있습니다. K회장님은 그룹총수로써 상당히 훌륭한 인품을 지니신 분으로 본인이 가장 존경하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곳은 효령대군묘역의 후면에 위치한 葬後家(장후가)지역으로 상당한 명당이며,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님도 트라움 5차에 한채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산빌라는 岐(기)에 걸려있어 거주지로써 추천해 드리기에는 풍수적으로 다소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풍수교정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개포우성2차는 평사낙안혈과 삼태기혈(조리형국)의 합성체형으로 상당한 명당으로 평가합니다. (양재천 좌우는 양재천과 대모산,구룡산이 산태극과 수태극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양재천이 1급수를 유지한다면 비교적 명당이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파트는 동호수나 층에 따라 길흉을 달리하므로 일반론적인 풍수적 평가라는 점을 아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귀하의 부모님께서 거주하시는 e편한 세상 아파트는 수맥과 grid가 많고, 건물의 중심점이 건물밖에 나와있는 터이므로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거주지로 평가합니다. 귀하의 질문에 상세한 답글을 드리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