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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에 대하여 알고싶으신가요?
주시는 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Question & Answer

비탈진 곳에 있는 집은 흉하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이화영 2013.10.11 1233
Q.

저는 평창동에서 20년넘게 살고 있습니다. 이곳을 잘 알고 계시겠지만, 급경사지가 많아 겨울에는 차량으로 올라가기도 매우 힘든 지역이기는 합니다. 며칠전에 신문에 난 풍수관련 기사를 보고,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경사가 급한 것을 제외하고는 풍광도 좋고, 너무도 편안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고, 이곳에는 그런대로 잘 사는 분들이 많은데, 그 기사를 보고서는 이곳이 그런 지역이 아닌가해서 그 기사를 본 후 부터는 솔직히 기분이 별로고, 작은 일에도 상당히 불안합니다. 성북동 꿩의 바다, 바로 아래에 저의 친정집이 있습니다. 이곳보다는 덜하지만, 그곳도 경사가 심한데 우리나라에서 내노라는 부자들이 많이들 살고 있는 것은 잘 알고 계시겠지요. 산의 뒤에 살면 흉해진다고 하는데, 그리고 풍수에서는 산의 앞과 뒤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주산이 뒷산이라고는 알고 있는데, 진산과 같은 뜻인가요. 솔직히 땅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지상에서 알수 있다고 하는 것이 너무 과장된 것은 아닌가 생각하는데, 초능력을 가지셨다는 선생님께서는 그것을 아실 수가 있으신가요! 옛날에 달동네라는 곳도 경사가 급하고, 명당이라고 알고 있는 이곳 평창동, 성북동,가회동, 이태원동, 한남동도 경사가 급하지 않은가요? 그 기사를 보고서 불안하기도 하고, 웬지 답답하고, 시원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풍수 최고 권위자라는 선생님의 고견을 들어야 속 시원할 것 같습니다. 실례가 되지는 않겠지요. 선생님을 테스트 하려는 것이 아니고, 평소 속 시원하게 정성껏 답변해 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입니다.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RE :

===== 이화영님이 작성하신 내용 ===== 저는 평창동에서 20년넘게 살고 있습니다. 이곳을 잘 알고 계시겠지만, 급경사지가 많아 겨울에는 차량으로 올라가기도 매우 힘든 지역이기는 합니다. 며칠전에 신문에 난 풍수관련 기사를 보고,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경사가 급한 것을 제외하고는 풍광도 좋고, 너무도 편안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고, 이곳에는 그런대로 잘 사는 분들이 많은데, 그 기사를 보고서는 이곳이 그런 지역이 아닌가해서 그 기사를 본 후 부터는 솔직히 기분이 별로고, 작은 일에도 상당히 불안합니다. 성북동 꿩의 바다, 바로 아래에 저의 친정집이 있습니다. 이곳보다는 덜하지만, 그곳도 경사가 심한데 우리나라에서 내노라는 부자들이 많이들 살고 있는 것은 잘 알고 계시겠지요. 산의 뒤에 살면 흉해진다고 하는데, 그리고 풍수에서는 산의 앞과 뒤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주산이 뒷산이라고는 알고 있는데, 진산과 같은 뜻인가요. 솔직히 땅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지상에서 알수 있다고 하는 것이 너무 과장된 것은 아닌가 생각하는데, 초능력을 가지셨다는 선생님께서는 그것을 아실 수가 있으신가요! 옛날에 달동네라는 곳도 경사가 급하고, 명당이라고 알고 있는 이곳 평창동, 성북동,가회동, 이태원동, 한남동도 경사가 급하지 않은가요? 그 기사를 보고서 불안하기도 하고, 웬지 답답하고, 시원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풍수 최고 권위자라는 선생님의 고견을 들어야 속 시원할 것 같습니다. 실례가 되지는 않겠지요. 선생님을 테스트 하려는 것이 아니고, 평소 속 시원하게 정성껏 답변해 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입니다.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RE: 귀하의 질문을 받고 상당히 고민을 했었습니다. 다소 생뚱맞은 질문 같기도 하고, 무슨 답변을 듣고 싶은지를 파악하는데 답글을 쓰는 지금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급경사지가 흉지인지를 알고 싶으신 것 같고, 진산과 산의 앞과 뒤를 구분하는 풍수기법을 알고 싶으신 것 같은데, 질문내용이 다소 애매모호한 점이 있어 답변해 드리는데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급경사는 그 경사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없으신 점이 더욱 아쉽습니다. 아마도 옛날에 달동네라는 것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은 아닌지요. 경사가 다소 급한 곳이 흉지라면, 평창동, 구기동, 성북동의 대부분 지역이 흉지라고 한다면 이는 넌센스입니다. 명당의 조건이 수백가지가 되기에 기본적으로 배산임수, 전저후고, 전착후관만으로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배산임수라 할지라도, 산의 형태나, 물의 형태에 따라 길흉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한남동 전체가 명당이라고 하는 것도 넌센스이며, 물형론에서는 그곳을 의인화하여, 쉽게 이해하실수 있도록 길지와 흉지를 알려드려야만 합니다. 한남동도 그렇지만 성북동, 평창동,구기동도 지역에 따라 길흉이 극명하게 엇갈린다는 사실을 아셔야만 합니다. 용,혈,사,수외에도 수많은 풍수기법을 적용하여, 길흉을 가늠해야만 하는데, 현대의 양기풍수에서 같은 지역이라도 다양한 지형이나 대형건물,도로 등을 감안한 龍,穴,砂,水,관점에서 풍수적으로 해석해야만 하는데도 상당히 난해한 점이 많다는 점입니다. 귀하께서 질문하신 산의 앞,뒤를 구분하는 것은 개발된 지역이나, 향후에 개발될 지역이라고 한다면, 전면과 후면이 바뀔수도 있으므로 왜냐하면 산이 대칭을 이루거나, 오목한 부분이 업다면, 산의 앞,뒤를 가늠하는 것은 현장을 보지 않고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일례로 소격동, 가회동, 삼청동에서 앞,뒤를 가늠한다는 것은 불가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장충동과 등을 돌리고 있는 옥수동 금호동,한남동의 앞,뒤를 자의적 해석으로 평가하여, 길흉을 가늠하는 것은 올바른 풍수인의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산의 전면과 후면을 가늠하는 것은 일반인이라면 몰라도 풍수전문가가 논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무지하다는 반증이므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언급에는 상당히 유의해야만 할 것입니다. 기자들의 요구에 의하여, 인터넷이나, 신문에 게재하는 내용은 대부분 그룻된 풍수정보가 대부분입니다. 아마도 귀하께서는 그런 것을 맹신하는 것 같으신데, 매우 위험한 수용자세라 지적해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언론매체는 흥미위주로 글을 쓰기에 그러한 것에 연연하여, 풍수적 선택을 하게되면, 상당한 난제에 봉착할 수가 있습니다. 아니 낭패를 볼수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질의를 하신다음에 그 답변내용의 성실성이나 정확성을 보고, 궁금해 하시는 점을 해소하시는 것이 맞지 않을 까요?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화급을 다투는 일도 아닌데, 사전에 질의응답을 통하여, 확신을 갖는 자세가 귀하에게는 절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서울의 진산은 북악산으로 알고 있는데, 실은 삼각산이라는 점도 아셔야만 합니다. 물론 주산은 북악산이고, 주산과 진산을 동일시하는 분들이 많으나, 이는 초보적인 풍수지식만을 알고 잇는 분들의 논리이고, 풍수전문가는 진산과 주산을 세분화하여, 구분하는 풍수기법을 터득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성북동 꿩의 바다는 天巧穴(천교혈)이라고 하는 대명당이며, 그곳은 凝蓄된 龍脈의 氣를 사방으로 공급해 주는 장소로 더욱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조산,중조산, 태조산등은 강의때에는 자세히 알려 드릴수 있으나,이 공간에서 언급하기에는 난해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소조산을 주산이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틀린 내용입니다. 급경사지일지라도 人作(인작)을 통하여, 명당으로 탈바뀜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단지 산의 끝부분에 자리 잡은 주택은 岐(기)에 걸린다고 하여 흉가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서양의 부호들은 대부분 다소 경사가 있는 지역에 주택을 선호하여, 부의 축적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만 하고, 평지에도 平地龍(평지룡), 平岡龍(평강룡)이라고 하여,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용맥의 기가 응축되거나, 강가에 물이 환포(득수,파구의 논리)가 되어있는 곳도 명당으로 간주합니다. 강물이나 물(본류와 지류),연못,분수대,도로를 놓고 길흉을 가늠하는 것은 전문적인 분야이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강조해 드리고 싶은 것은 언론매체에 자주 글을 게재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으실 듯합니다. 현장풍수에 적용하거나, 길흉을 가늠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치명적인 흉사를 자초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짜증이 날 정도로 귀찮게 질의를 하고, 그에 대한 답변내용을 보고, 풍수전문가의 능력을 판단함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 질문이 보다 구체적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답글을 마칩니다. 더 구체적이고, 알고 싶으신 내용이 있으시면, consulting 공간이나 e-mail을 활용하여 주시면 충분히 만족하실만한 답변을 해드리겠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