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호님이 작성하신 내용 ===== 집사람 친구가 있습니다. 결혼 전부터 잘 알던 사이라서 저희 부부와 자주 만납니다 그런데 이 친구를 만나고 나면 그 다음날 어김없이 아픕니다 제가 이상하게 생각되어서 횟수를 세어본 지 이미 열번이 넘었네요 횟수를 세어본 그 전까지 헤아려 보면 스무번도 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냐면 그 친구가 직접적으로 저를 다치게 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제가 통풍과 허리 디스크 질환이 있습니다 몇달 동안을 노력해서 체중도 많이 감량하고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는데 이 친구가 집에 놀러온 날 그 다음날부터 통풍이 너무 심하게 와서 운신을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나아가고 있을 때 그 친구가 놀러오면 그 다음 날 통풍이 다시 발작하는 식으로 일여년을 넘게 아팠네요 너무 까마귀 날자 배떨어지는 식이라서 저도 경계하기 시작하고 의도적으로 만남을 피했습니다 몸이 차차 나아지고 있었는데 불가항력으로 만나고 난 후 다시 허리 디스크가 도지고 그 다음 번엔 목디스크 그 다음번엔 위경련..... 제가 몸관리를 안하는 게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수영도 하고 자전거 걷기 운동 등 적당히 운동도 하고 통풍 때문에 식이요법도 하고 주위에서도 몸관리 잘한다고들 합니다 가 하지만 이 친구만 보면 제가 몇달동안 공들여 유지한 제 신체가 여지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어디서 그 친구의 기가 저한테 간섭하는 거다라고 들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그 친구가 집사람의 둘도 없는 친구고 애기들이 이모이모 하면서 너무 잘 따라서 불가항력으로 얼굴을 볼 수 밖에 없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RE: 상당히 특이한 증상이군요. 먼저 의학적인 견해와 기과학과 풍수적 문제점을 짚어가면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통풍이란 간에서 분해된 퓨린의 찌꺼기인 요산치가 4~7mg/dl를 넘어서는 경우, 발가락(특히 엄지 발가락)을 비롯한 인체의 모든 관절에 상당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요산치가 10mg/dl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심장에 치명적일수가 있습니다.(이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콜히친(일명 콜키친)계통의 특효약이 있어, 통풍의 치료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주치의에 의하여 처방된 약물을 복용하고, 동물의 내장이나, 지나친 육식위주의 식단을 배제하고, 체중조절에 유념하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시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요산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는데에는 통증의 완화나 변형관절의 예방도 중요하지만, 심장병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치료에 임하셔야만 합니다. 2. 허리의 통증에는 허리디스크,척추관 협착증, 디스크 내장증, 요부변성후만증, 척추분리증, 전방전위증등등이 있으나, 허리디스크는 그 중에 20%도 안된다는 점에서 시술보다는 허리강화 운동요법이나,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영상의학과에서의 경막하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으로 완벽한 통증 완화가 가능합니다. 통증이 없으면, 무리한 수술을 할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이에는 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이춘성 박사, 이춘기 박사의 "상식을 뛰어넘는 허리병,허리디스크"라는 책과 부제로 "아프리카에는 디스크 환자가 없다" 라는 내용을 유념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답은 아프리카에는 의사가 많지 않으므로 자연치유된다는 결론인데, 상당히 유익한 답글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분들외에도 유능한 척추전문의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시술을 권유하는 병원이라면 시술여부를 한번쯤은 되새겨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전문의의 권유로 시술을 하는 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귀하의 빈발하는 허리통증은 디스크 내장증으로 사료됩니다. 3. 기과학이나 풍수적인 관점: 채식주의자들은 잘 아시겠지만, 불교에서 회자되는 업과는 달리 karma(業)은 자기의 고유energy 파동에 행위, 행동, 생각등에 의하여 각인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기과학에서는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과의 오라(aura)가 간섭되거나, 충첩(hologram 형성)되는 경우에 그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나, 이는 그 과학적인 근거를 가늠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는 합니다. 참고로 동물의 암페어가 크면 karma지속시간이 길고, volt가 높으면, 그 동물의 성질이 날카롭게 인간의 karma에 나타나는 속도가 빠르게 됩니다. 이에는 수많은 학설이 있으므로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기과학에서 "생각은 모든 것의 근원이다, 생각은 기를 조절할수 있기 때문이고, 기는 모든 것을 낳는다"라고 합니다만, 귀하의 증세는 그것과 무관합니다. 자칫 무속인을 찾아가 호소하면 신병에 걸렸다고 유혹하여, 신내림 굿을 받아야 된다는 사탄의 유혹에 빠질수도 있다는 점을 아셔야만 합니다. 로마서 7장 13절~23절을 보면서 사도 바오로조차 "네가 선을 행하려고 할때에는 언제나 바로곁에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고백하는 것을 보면, 인간은 죽는 날까지 하느님앞에서 회개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종으로 부름받은 상당수의 성직자들이 오히려 사회의 비도덕적이고, 탐욕과 재화만을 추구하는 존재로 비춰지는 현실을 생각하면, 성서신학자들에 의하여 구분된 조직신학에서의 종말론과 교회론을 보면서, 역설적으로 비추어질수도 있지만, 그분들이야 말로 신자들의 중보기도때문에 하느님이 계신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가까이 갈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축자적 영감설에 의하여, 쓰여진 신약성서에서는 탐욕이 우상숭배라고 분명히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는 본인이 역학이나, 주술, 사주팔자등 미신으로 여겨지는 것을 추구하다가 악의 세력의 노예가 되어 인간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무당등과 이와 유사한 행위를 일삼는 자들에게 대한 경고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풍수지리를 한다는 분들의 상당수가 지나치게 재화만을 추구하는 그릇된 자세를 갖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하께서 그 분만 만나면 통풍이 악화되고, 허리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은 "생각이 모든 것의 근원이다" 라는 기과학의 원리를 응용하여 치유하는 것도 약간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절대적이 아니라는 점에도 유의하셔야만 합니다. 귀하의 고민이 심인성 요인이라면 art therapy(일명 picture therapy)를 통하여 완치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귀하의 기억을 relax시킴으로서 매사에 긍정적인 mind control이 선행되면, 귀하께서 느끼는 고통과 두려움은 말끔히 치유가 됩니다. picture therapy로 귀하께서 두려워하는 당면한 난제의 치유는 가능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치유를 위하여 본인을 만나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추가적인 질문의 공개가 어려우시다면 e-mail로 질문하셔도 됩니다. 글로써 귀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는데, 한계는 있지만 결정적인 도움은 되셨을 것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본인이나 본원으로 직접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