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주희님이 작성하신 내용 ===== 저는 미국 시애틀에서 살다가 작년 10월에 귀국하였습니다. 미국집에 살다가 오니 너무 답답하고, 새로 산집에 살려니 고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집값도 터무니 없이 너무너무 비싸구요. 귀국한 사연은 언젠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제 사연을 상담 받을때 말씀드릴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혹시 부담을 드리지는 않을까,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모텔을 하면서 풍수책을 보기는 하였는데, 내용이 너무들 어려워서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다음주에 원장님을 모시려고 하고, 견적은 대충 뽑았는데, 인테리어 업자는 다른 곳에 공사를 빼낄가봐 공사를 자꾸만 재촉하네요^^ (제가 사는 빌라는 가변벽이 많아, 고치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 제일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업자가 작성한 내부 구조도는 메일로 보내 드렸습니다. A 라고 표시한 것은 지금의 주방이고, B 라고 표시한 것은 리모델링할 주방의 구조입니다. 너무 크게 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벽을 두 군데나 없애고, 주방을 메일로 보내드린대로 고칠려고 하는데요. 외국 풍수책에 벽을 너무 손대면 풍수적으로 나쁘다고 하는데, 혹시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요. 미국에서는 업자가 직접 재료를 가져와 집주인이 하나하나 고르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네요.ㅜㅜ 한국에는 친정언니만 있는데, 직장에 다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시간을 내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다른 곳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데^^ 주방은 크게 만들려고 하는데, 자문해주시기 전에 주의할 점을 미리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모신 다음에 인테리어를 할까요? 메일을 보시고, 잘못된 점은 없는지,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부라도 장마가 지난 다음에 공사하는 편이 나을까요. 제가 지금 병원에 있어서 퇴원하는 다음주 화요일 오후에 전화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RE: 귀하께서 하루 속히 쾌유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인테리어 업자가 보내주신 메일도 잘 보았습니다. 물론 주방은 물과 불을 다루는 곳인 만큼 거주자의 재물은 물론 인체의 다양한 장기를 관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면역과 혈액순환, 심장과 소화기 계통, 신장,방광,자궁등을 관장하는 장소입니다) 아무리 가변벽이라 할지라도 풍수적 문제점을 간과하고 공사를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주방이 크다는 것이 풍수적으로 바람직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주방에 엄청난 비용을 들인다고, 풍수적으로 바람직하다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입니다. 시애틀 지역에는 풍수서적이 많다는 사실도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책 내용이 현저히 다르므로 포괄적으로 이해하지 못하시고, 몇몇 책만을 보아 편협한 풍수지식을 섭렵하여, 현장에 응용할 경우 자칫 큰 화를 자초할 수가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주방이 넓으면 무조건 건강해지고, 재물을 얻게 된다는 사실은 주방풍수에 대하여,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방의 변화를 주는데, 오천만원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됩니다. 내일 전화주시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시어. 보내주신 평면도를 무시하고, 새롭게 주방을 꾸미시기 바랍니다. *특히 보조주방을 그렇게 크게 한다는 것은 풍수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비용면에서도 그러하지만, 주방에 풍수적인 고려가 전혀 되어있지 못합니다. 가능한한 자문일을 토요일로 정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자문일에는 거주하시는 빌라를 총체적으로 평가해 드리고, 교정여부를 조언해 드리겠습니다. 장마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공사는 장마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일 전화를 주시면 현재 주방의 도면의 불가함과 자문일정에 대하여 자세히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쾌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