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빈님이 작성하신 내용 ===== 지난 번에 노원구에서 전화를 드렸었던 김형빈입니다. 할아버지가 3년전에 돌아가셨는데, 그후로 집안에 우환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부모님도 그렇지만, 제 작은 아버지와 제 사업도 엉망입니다.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 받아 하고 있는데, 공장은 본사 빼고는 모두 지방에 있는데, 금전사고로 부도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아직도 그 문제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40이 조금 넘었는데, 구안와사가 와서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완전히 회복되지가 않습니다. 1년전에 아버님은 가볍게 중풍이 왔는데, 치료가 잘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병원에 가실때에는 휠체어를 타고 가시는데, 별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워낙 고령인지라, 의사도 큰 진전은 없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작은 아버지의 사업도 부도가 나서, 지금은 제가 하는 지방의 공장을 맡아서 일하고 계십니다. 전화로 말씀드린대로 제가 하는 사업이 여태까지는 불황이 없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이전과 많이 다릅니다. 수주는 많은데, 이상하게 돈이 모이질 않습니다. 집사람이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원장님 사이트를 보고 원장님께 자문을 받아 보라고 하여 전화를 드렸던 것입니다. 질문하신 분들에게 정말 성실하게 답변해 주셨더군요. 사실은 저도 풍수전문가를 두분 모시고 상담을 받았는데, 횡설수설하기만 하고 딱 부러지게 지적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두분 모두 그낭 무해무득하다고만 하고하며, 돌아 갔는데, 제가 보기에는 무언가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저도 풍수는 조금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담을 받을때도 제가 그 분들을 모시고 갔었는데, 풍수지리와는 거리가 먼 분들 같아, 사실 전혀 신뢰감이 들지 않았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가족묘를 만들려고, 천오백평 정도를 사서 발안쪽에 할아버지를 모셨습니다. 이번에 상담을 받을때에 원장님께서 그곳이 정말 흉지라고 하신다면, 그곳을 포기하고, 디른 곳으로 이장을 할 생각입니다. 원장님을 통하여 이번에는 무언가 실마리를 찾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제가 알려드린 메일로 가능하신 날짜를 보내 주시면, 제가 그 날짜에 맞추어 상담을 받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김형빈 올림 RE: 귀하께 말씀드린대로 조부님의 산소와 함께 현재 거주하시는 아파트와 사무실을 함께 보시고 정확히 판단해야만 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감정평가서란 A4 용지 한장 정도를 작성해 드리는 것이 아닌, 적어도 5장 전후, 혹은 그 이상의 감정평가 내용을 담은 감정평가서를 말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평가서,감결서라는 것을 작성해 준다하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조잡하기 그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귀하의 조부의 음택의 사신사에도 문제가 있지만, 귀하의 말씀대로라면, 거주하시는 아파트와 사무실에도 풍수적으로 상당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의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는 한의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6개월정도에도 차도가 없다면 신경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빠른시일내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완치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자문비용이 동일한데,가능한한 조부의 음택, 귀하께서 사시는 아파트, 사무실을 함께 보셔야만 합니다. 하루에 모두 볼 수 있는 곳을 추가비용을 더 받겠다고 하는 풍수전문가의 요구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한문과 영어와 독일어로 된 풍수서적이 수없이 많이 발간되고 있는데, 최소한 한문은 물론 영어에 능통하지 않은 분이 어떻게 풍수자문이 가능한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전화로 말씀드린대로 간단한 질의응답중에서 비전문가라 할지라도 풍수전문가의 능력을 가늠하는 것이 그리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같이 사이비전문가들이 난무할 때에는 사소한 말에도 현혹되기 쉬우므로, 개인은 몰라도 자문한 기업체의 담당자의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하신 다음에 직접 확인한 후, 자문을 받으시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문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자문을 요청하신 분은 그러한 것을 요구하는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결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해괴한 논리를 전개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설명하시는 분들은 가능한한 배제하시면 될것입니다. 그 분들을 모시고 나서 자문후에 그 분들을 탓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제적으로 인터넷이나 풍수서적에서 풍수용어를 몇가지 선택하여, 그 뜻을 물어보아 자문을 해주실 분의 능력을 가늠해 보는 것도 훌륭한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 외국어로된 풍수서적에 언급된 용어나 내용을 물어보아 답변을 얻어내는 것도 진정한 풍수전문가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지혜로운 자세가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외국어로된 풍수서적이 상당히 과학적으로 접근한 내용이 많고, 외국의 명문대학이나 풍수연구소에서 발표된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조부님을 모신 곳이 발안지역이라면, 그곳이 대부분 水形山에 平地龍(평지룡)이 많고 蜈蚣形(오공형)이 대부분이므로 이장할 필요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세 곳을 정밀히 감정한 후에 상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시다면 풍수에 부정적이라고 하신 작은 아버지도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자문일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