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현님이 작성하신 내용 ===== 어제 전화를 드렸던 창원에서 건설업을 하는 김창현입니다. 저녁 늦게 전화를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5월중순경에 새로 장만한 장소로 할아버지,할머니와,아버님의 묘를 이장하려고 합니다. 전화로 말씀드린대로 작은 산의 한쪽을 사서 가족묘를 꾸미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장을 한다고 하니,이장에 관심도 없었던 큰아버지와 두 동생의 반발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너무 깊은 산에 모셔져 있어,이번 윤달에 가족묘를 만들려고,3년전에 사두었던 땅입니다. 2000평이 조금 넘는데,아주 낮은 산(거의 평지에 가깝습니다.)에 전망도 좋은 편입니다. 여러 지관을 모시고 보았는데,무해무득한 땅이라고 하여, 바로 매입을 하였습니다. 3년을 기다려 이번 윤달에 세분을 새로 장만한 땅에 모시려고 하는데,가족들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충 이장 날짜까지 잡아놨는데,이런 뜻밖의 어려움은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여러 사이트를 보다 원장님의 사이트를 보니,의지할수 있는 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석물까지 맞춰 놓았는데,이장을 안할 수는 없고 난감하기만 합니다. 새로 이장할 자리에 석물을 놓으면 절대 안되고,뚜렷한 이유도 없이 이장 자체를 반대만 합니다. 이럴때는 이장을 반대하는 가족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나요. 자칫하면 형제,친척하고 의절할 상태인데,원장님의 좋은 대안을 부탁드립니다.정말 너무도 힘든 상황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RE: 이 글을 통하여 유한건설 주식회사 한성대 사장님께 죄송한 마음을 다시한번 더 전해 드립니다. 사실 본인이 왼쪽 무릎을 다치어, 이장을 도와드리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이번 윤달에 이장을 하시는데에는 상당한 오류가 있음을 아셔야만 합니다. 이장일은 윤달이 아닌 擇日大鑑,天機大要,鳌頭通書(오두통서)에서 合日한 날에 이장을 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윤달에 이장을 하거나 이사를 하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관습일 뿐입니다. 그래서 윤달에도 3개의 문헌의 내용에서 일치하는 날에 이장을 하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장시에는 명백한 사유가 있어야만 합니다. 집안이나 문중에 흉사가 잦거나,성묘하기에 너무 조상의 음택이 흩어져 있을때,후손들이 성묘하기에 용이하지 아니할때에 이장을 단행하는 것입니다. 며칠전에 昌寧 成氏 문중에 귀하와 동일한 경우에 이장에 문제가 생기어 해결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본인은 대종회나 문중의 어른들을 모시고 이장의 불가피성을 2~5시간정도 질의응답형식으로 해결해 드리고, 단 한번도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한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점쟁이등의 역술인들은 거액을 받고,이장을 하면 대부분 문제가 생긴다고 하여, 후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훼방하고는 합니다.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 이상한 부적을 엄청난 고가를 받고, 조상의 이장시에 천광시에 넣도록 주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한 유혹에 현혹되어서는 아니됩니다.그것이 가족과 문중의 분란을 일으키는 경우를 본인은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석물은 비금수형과 금수형에서 금수형에만 놓을 수 있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어 질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국론(물형론)에서 비금수형에는 큰 석물을 놓는 것은 금기시 하는데 판단의 기준이 모호합니다. 비금수형이라 할지라도 상석이나,장명등,대형 망주석,가첨석비나 蛟龍文이나 雲龍文이 들어간 대형비석과 큰 원형 둘레석,3단 이상의 장방형 묘역에 설치되는 석물만을 피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작은 석물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서양은 평장을 하거나 대형 석물을 사용하여 묘역을 조성합니다.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고도로 숙련된 풍수전문가를 모시고,일정한 장소를 정하여 감정평가서를 통하여 반대하시는 가족을 설득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대립하지 마시고, 설득하는 지혜를 통하여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