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숙진님이 작성하신 내용 ===== 안녕하세요. 동부이촌동에서 2주전에 전화를 드렸던 희진이 엄마입니다. 그 때는 다른 분들에게 몇번이나 속았었다고 느낀 직후라 원장님께 결례가 너무 많았었습니다. 모든걸 받아주시고 이해해주시고 자상하게 답변해주시는 원장님께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남편의 승락을 받고 이제야 자문을 받을수 있게되어 몹시 기대가 됩니다. 실은 제가 풍수인테리어자문으로 돈을 많이 썼고 (자문에만 1,500만원 정도 썼습니다.) 두 분을 이틀사이로 따로 모셔서 1시간 30분정도씩 자문을 받았었는데 두 분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고,정말 무슨 말을 하는지 혼란스러웠거든요.두 분이 오셨던 날 남편도 있었으니 남편의 마음도 이해할만하죠! 남편도 풍수인테리어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었으니까요. 그 후에 맥킨지에 다니는 남편의 친구로부터 원장님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고부터 남편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주방과 거실에 대하여 원장님의 자문을 꼼꼼히 받고 싶습니다(물론 다 보시겠지만) 화장실은 원장님의 답글을 보니까,그리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더군요.(제 생각만인지는 모르겠지만요...) 6월말쯤에 자문을 받으려고 합니다.꼭 부탁드립니다. 직장관계로 수요일 오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그 때 일정을 협의해도 되겠지요? 안녕히 계세요. RE: 7월초로 자문일정을 조정할수 밖에 없었던 본인의 사정을 이해하여 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사모님이 꼼꼼하게 질문하셨던 사연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물론 부군의 태도도 이해합니다. 맥킨지에 다니시는 분들중에 본인의 고객이 많습니다. 맥킨지와 경쟁적으로 경영컨설팅업을 하고 있는 n-flat....이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도 본인의 고객입니다. 그곳의 CEO도 맥킨지 출신으로 상당히 유능하신 분이십니다.대부분이 서울대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귀하와의 통화중에서처럼 상당한 고액의 자문비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도 본인은 잘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귀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씀드렸던 점에 대하여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자문을 요청하시는 분들중에 상당수가 자문비용이 고액이어야 무엇인가 특별하신 분이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본인의 수많은 고객분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음을 본인은 직접 확인한바 있었습니다. 그 점에 대하여는 고액을 요구한 분들보다는 본인들의 잘못이 크다는 점을 아셔야만합니다. 자문해드린 기업이 어디인가를 여쭈어 보아 담당자의 연락처를 요구한후 진위여부를 확인한후 자문을 받는다면 귀하와 같은 경우는 결코 생겨나지 않을것입니다. 이 점을 본인은 자문과정에서 항상 아쉬워하는 부분입니다. 수백만원에서 천만원이 넘는 자문비용을 지불하면서 확인절차를 거치치않고 자문에 응하는것은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현상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천도제나 무당에게 속아 수천만원씩을 탕진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매우 안타깝기만 합니다. 주방과 거실은 물론 여러부분에 대하여 상세한 자문이 이루어질 터이니 그 점에 대하여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굿을 하는데 7천민원을 탕진하고,풍수자문에 1,500 만원을 사용하신것은 되받으실수가 없습니다. 귀책사유가 귀하에게 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도 지불하신 비용의 회수는 불가합니다. 이는 법원의 판례에도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귀하와 유사하게 거액을 탕진하시 분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다는 점도 아셔야만 합니다. 본인도 자문과정에서 많이 알고 있지만 거액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다른 분들과는 남다른 것이 있겠지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한 점을 그 분들이 교묘히 이용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귀하와 같은 어리석은 우를 범하게 되는것입니다. 본인도 어제 L모그룹 계열사의 부사장 부인으로부터 대공망일 이사길일을 두 번씩이나 부탁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다른 것을 원하는것처럼 위장하여,실질적으로는 이사길일을 요구하는 점에 대하여 본인은 잘알고 있었습니다.그 분은 본인이 지닌 주님이 주신 초능력을 모르고 어리석은 행동을 한것입니다. 남을 속이면 본인이 화를 당할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간과한 것입니다. 속임을 당하면서도 인내하며 그 분을 앞날을 위해 기도했습니다.저도 알면서도 그러한 일을 당하곤 합니다.제가 어리석은 사람이어서 일까요?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천만분의 일도 안되겠지만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고 싶어서 입니다. 지난일은 잊어버리시고,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하시도록 하셔야만 합니다. 약속한 날에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