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운환님이 작성하신 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조그만 사업을 하는 김운환이라고 합니다.잘되었던 사업이 지금은 너무 어렵습니다. 사업외에 여러가지 이유로 이번 윤달에 조부님의 묘를 조모님곁에 합장을 하려고 합니다. 저의 선배로부터 원장님을 소개 받았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뛰어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먼저 조부모님의 산소가 칠곡에 있는데 동네지관이 예전부터 그 곳의 터가 너무 나쁘다고 하여 며칠전에야 이장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다른 분을 모시고 갔었는데 그 분은 무해무득한 터라하여 솔직이 헷갈리기만 합니다.(두번째 모시고간 분은 스님이었습니다.) 잘못 이장하면 큰일 난다고 하는데,주변 분들에게 물어보니 그런 경험을 겪으신 분이 의외로 많아 원장님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합니다.두 곳을 모두 보셔야 하겠지요.무척 바쁘신 분이라고 하여 미리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정평가서라는 것을 써주신다고 하는데 개인에게도 써 주시는지요? 연휴가 끝나는대로 연락드리고 모시도록 하겠습니다.너무 늦은건 아니겠지요? 안녕히 계십시요. 대구에서 김운환 올림. RE: 이번 윤달은 양력 6월 23일에 시작하여 양력 7월21일까지입니다. 공달이라고 하여 이장문의가 상당히 많이 들어옵니다. 칠곡에는 말씀드릴수가 없지만 작년에 서울에서 학원재벌로 유명하신 분의 작은 문중묘역을 감정평가해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날 말씀드린대로 칠곡은 비교적 풍광이 수려하고,편안해 보이는곳이기는 하지만 발복이 끝나가거나 흉지가 많은곳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자문을 받으신 분도 명백한 이장대상인데 문중의 견해가 엇갈려 잠시 보류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가문이나 가정에 치명적인 손해를 초래할 터로 감정해 드렸는데 서두르지를 않는것 같습니다.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재물의 손실은 차치하고라도 인명에 지속적인 재앙이 초래되는 터인데도 보류되어지고 있음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느 분쪽으로 이장해야할지는 말씀드린대로이고,약속대로 감정평가서는 보내드렸고, 이장날짜만 변경하지 마시고 지키시면 됩니다.지심법은 활용하겠지만 呼沖法은 그 곳의 장법에 따르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르신들의 고집을 꺽으려다간 이장 당일에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귀하께서 양보하시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장당일 생시혈인 조모님의 혈을 개장후 반대로 조부님곁으로 모셔야만하는 이유를 당일 개장후에 귀하뿐만아니라 문중의 모든 분들이 직접 확인하게 되실것입니다.그때에 저에 대한 평가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장에 차질이 없도록 下棺時등 이장준비에 관한 모든 내용은 보내드린 e-mail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 날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