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영님이 작성하신 내용 ===== 안녕하세요? 건강하신지요? 어제 잠을 청하다가 저희집은 너무 통풍이 잘되다 못해 여름인데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라서 그것이 나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여쭈어보려고 들렀습니다. 작년에 둘째 아이를 낳고 여름바람이니 괜찮겠지 하고 산후조리중에 문들을 열어놓았다가 왼쪽 다리에 바람이 들어 조금씩 시린것 말고는 크게 불편한점은 없습니다만.... 아, 맞다! 감기가 오래가서 축농증수술도 했었드랬죠..--;; 잘때 바깥바람이 그대로 들어오는 것은 피하는것이 좋겠지여? 모든 문을 닫으면 답답해서 북쪽으로 난 베란다 문을 조금 열어놓고 옆방 남쪽으로 난 베란다 문 하나를 열고 자는데 맞바람으로 황소바람이 들어 발을 떨게할 정도입니다. 아마 집앞에 산이있어 그런가보다 싶지만 가끔 바람이 많이 불때는 전설의 고향에나 나올법한 휑한 바람소리가 들리기도한답니다. 남편이 더위를 많이타서 문을 닫자고 말도 못꺼내고... 집안에서 바깥바람을 그냥 맞는것(?)이 건강에 해롭다하시면 그걸 핑계삼아 한쪽만이라도 닫고 자 버릇할까싶어 여쭈어봅니다. 참, 지난번 전화로 안부를 물어주셔서 너무 반가왔습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좋은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RE: 안녕 하십니까.누적된 일이 너무 많아 답변을 늦게 드리게 됨에 이해를 바랍니다. 통풍이 잘 된다는것은 풍수적으로 매우 바람직한것입니다. 그러나 축농증 수술은 너무 조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취침시 지나치게 찬바람을 맞는다는 것은 풍수적으로나 건강에 매우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 쉽습니다. 성장촉진 호르몬이나 노화억제 호르몬은 오후 10시에서 새벽 2시경이 분비되므로 그 시간을 차갑게 지낸다는것은 순환기 계통의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조심하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부군께서 하시는 사업은 잘 되고 있는지요? 성격을 가늠하여 볼때 매우 명석하신 분이나 충동적인 면만을 잘 조절하신다면 사업을 무난하게 이끄실수 있는 분인데,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됩니다.본인의 조언을 유념하신다면 가시적인 결과를 맺게 되실수 있다는 점 항상 잊지 않게 되시기 바랍니다.무더위에 자녀들과 함께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