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진님이 작성하신 내용 ===== 원장님. 안녕 하세요.저는 이제 대학 졸업반으로 학사논문은 아닌데 강남에 있는 선릉에 대하여 report를 제출해야만 합니다.자세히 알아야 점이 많아서 찾아 뵈어도 될런지요? 선릉에 대하여는 그 곳이 두분이 모셔진 왕릉이라는 사실외에는 거의 아는것이 없습니다. 들어가기도 어렵구요. 또 삼릉공원에 대하여도 함께 써야만 합니다.그리고 그곳의 터에 대한 내용등 너무도 쓸것이 많아 이렇게 원장님의 도움을 청하는것이오니 꼭 부탁드립니다. 모든 사이트를 검색하던중 원장님의 자상하신 답변에 너무도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역사적 유래와 주변 건물에 대하여 풍수지리적으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너무도 많은 부탁이지요? 새로운 사실이 있다면 더욱 좋겠구요.좋은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새해에도 복 많이 많이 받으시구요. 안녕히 계십시요. RE;선릉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조선왕조 9대 성종과 계비인 정현왕후 윤씨와 성종의 아들인 11대 중종이 함께 모셔진 선릉과 정릉이 함께 모셔진 宣靖陵(선정릉:사적 제199호))의 약어로 회룡고조형상의 북고남저의 봉황포란형이라하나,자연재해에 너무 취약하게 점혈되어 명당이라고는 볼수가 없다. 임진왜란때에는 왕릉이 파헤쳐지는 수모를 당하였고,우백호가 처참하게 잘려져나간 모습을 지니고 있어 가슴 아프며,성종릉의 좌향은 임좌병향,정현왕후는 인좌신향의 좌향으로 놓여져 있으며, 중종이 모셔진 정릉(靖陵)은 건좌손향으로 놓여져 있으며,복치형의 명당이라고는 하나 지금은 그 자취를 가늠할길이 없음이 유감인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능 주변의 사신사 내외곽에 위치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도산하거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을 보면 풍수지리학의 가공할 위력에 대하여 새롭게 반추해 볼필요가 있는것입니다. 수백년앞을 예견치 못하고 만신창이가된 능 주변의 현대식 건물을 보면 결코 명당이라고 칭하기에는 어렵다고 봅니다.선릉안에 있었던 연못은 사라진지 오래이고,오행상 부귀가 겸전되려면 九星상 소나무가 무성하여야만 하는데, 以堂 김은호 화백의 제자인 故 화당 김재배 화백의 "사라진 노송"이 그 아들의 거실에 외롭게 놓여 있음을 보면서 우리들이 조상의 유적을 얼마나 소홀히 취급하였는지 반성해야하며,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성종대왕의 능으로 기억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자성해야만 할것입니다. 혹자는 선릉과 정릉의 부장품이 모두 임진왜란때 모두 일본으로 넘어갔다고는 하나,이를 확인할길이 없고,껍데기 뿐일지도 모를 宣靖陵에 대한 실태파악의 노력조차하지 않는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문화유적에 대한 역사 인식이며, 이에 대하여는 깊은 자성이 있어야만 할것입니다. 더구나 태능 사격장,푸른동산으로 유명한 태릉이 이 곳에 모셔진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라는 사실을 아는 분은 거의 없다는점이 매우 안타깝고. 문정왕후 윤씨는 정난정과 더불어 "여인천하"의 주인공이고,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사극 "대장금"의 시대적인 배경이기도 한것입니다. 특히 현재 중종의 능인 靖陵은 문정왕후가 봉은사(前 見性寺)의 주지인 보우선사와 의논하여 현재의 곳으로 이장한 것입니다. 중종이 3분의 왕후를 두고도 단릉에 모셔진 것은 홍수시 재실이 자주 침수하였기 때문인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에 관하여 아시고 싶으시면 일정을 조정하여 본원으로 찾아오시면 보다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